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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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를 풍미한 가수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기사입력 2011.06.03 18:25 / 기사수정 2011.06.23 17:51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하며 90년대 풍미한 구본승이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구본승은 현재 골프협회를 운영하며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 뛰고 있다.

2010년 아시아 PGA골프협회(주)를 설립한 구본승은 전국 50여개의 골프장과 정식협약을 체결하고 협회 회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메이저급 골프장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구본승은 "제2의 인생을 살게해준 멋진 스포츠인 골프를 더 많은 분들이 부담없이 즐겁게, 경제적으로 실속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본 협회를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종합병원', '남자만들기' 영화 '마법의 성' 등에 출연했고 '시련', '미워도 다시 한번', '너 하나만을 위해' 등의 곡을 히트시킨 구본승은 1994년 MBC '지금은 특집 방송중'으로 데뷔했으며, 당시 187cm의 훤칠한 키와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구본승의 제 2의 인생이 화제가 되며 같은 시절 주목받았던 스타들의 최근 모습에도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90년대 중반 가요계를 휩쓰었던 영턱스클럽의 송진아(33)는 직장인으로 새 출발했다.

10대엔 연예활동, 20대엔 스노보드 선수를 했던 송진아는 지난해 여성전문 라이프스타일 채널 동아TV 사업마케팅팀 대리로 입사했다.

생애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송진아는 입사 2개월만에 15개 경쟁사를 물리치고 수천만 원짜리 프로젝트를 수주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또 그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상대하는 직업이니 성격도 많이 바뀌고 있다"며 "회사에서 여성을 위한 행사를 기획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일이 제겐 의미있고 즐겁다. 저는 딱 직장인 체질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송진아와 함께 영턱스클럽을 이끌었던 박성현(34)은 현재 가우리이앤비엔터테인먼트 대표다.

박성현은 영턱스클럽으로 지난 1996년 데뷔한 이후 2008년 6월 8집 정규앨범을 냈으며, 현재는 연예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박성현은지난  2008년 5월 지인의 소개로 레이싱모델 출신 이수진 씨를 만나 지난해 결혼에 골인했다.



90년대 '포플러 나무 아래', '늘 지금처럼' 등 많은 히트곡으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이예린은 최근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이예린은 지난 2007년 싱글 '다가와' 이후 4년 만에 세미 트로트 '야래향(쟈스민)'을 발표하며 본격 컴백했다.

1994년 1집 '포플러 나무아래'로 데뷔한 뒤 히트곡 '늘 지금처럼'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예린은 2008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지난해 귀국, 이번 앨범으로 다시 팬들 곁에 돌아온 것이다.

타이틀 곡 '야래향'은 봄바람의 살랑거리는 느낌과 한층 성숙해진 이예린의 창법이 더해진 밝고 경쾌한 곡으로, '늘 지금처럼'을 작사, 작곡했던 최수정과 가수 겸 편곡자인 이정현이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투 출신 황혜영(38)은 현재 인터넷 쇼핑몰 CEO로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한 황혜영은 쇼핑몰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연하 남자친구의그 말에 충격을 받아 돈을 벌어야겠다고 다짐하며, 쇼핑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황혜영은 "처음 해보는 사업에 어려움이 많아 중도에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하루 3시간씩 잠을 자며 일에 매진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그 남자가 했던 말이 떠올라 포기할 수 없었다. 그 남자가 남긴 내 평생의 한(恨)이 바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이라고 전했다.

[사진 = 구본승, 송진아, 박성현, 이예린, 황혜영 ⓒ 독서신문, 송진아 미니홈피, SBS, MBC, 황혜영 미니홈피]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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