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장원이 배다해의 비즈니스 스킨십에 폭발했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장원이 배다해의 일일 매니저로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장원은 뮤지컬 '모차르트' 공연을 앞둔 배다해를 위해 일일 매니저를 자처하고 나서며 '케어봇'으로 변신했다. 배다해가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기 때문.
'모차르트'에서 난넬을 맡은 배다해는 이장원의 극진한 케어 속에 연습을 했다. 배다해는 극중 동생인 볼프강 모차르트와의 장면을 연습하기 위해 이장원에게 상대역을 맡아달라고 했다.
이장원은 AI처럼 대사를 읊었다. 배다해는 사람처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장원은 갑자기 텐션을 올리더니 과몰입한 상태로 연기를 했다. 웃음이 터진 배다해는 그냥 혼자 연습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원은 배다해가 볼프강 모차르트와 포옹을 하는 신에 대해서 물어봤다. 배다해는 "왈츠도 추고 끌어안고 신나서 노는 거다. 꺄르르 이런 느낌이다"라고 설명해주며 직접 시범을 보여줬다.
이장원은 "남매 간의 포옹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렇게까지 신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비즈니스 포옹을 추천했다. 배다해는 "'그건 수고하셨어요' 이거지"라며 웃었다.
이장원은 배다해에게 배, 도라지, 꿀, 곶감 등을 보여주고는 도라지청과 크림치즈곶감으로 목보신을 시켜주겠다고 했다. 배다해는 이장원의 외조에 감동한 얼굴이었다.
배다해는 '모차르트' 첫 단체연습을 위해 이장원이 운전해 주는 차를 타고 이동했다. 배다해는 연습시간이 다 되어간 상황에 먼저 차에서 내린 뒤 연습실로 뛰어들어갔다.
배다해는 볼프강 모차르트 역할을 맡은 유회승, 이해준, 김희재 등을 비롯해 다른 동료들과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배우들의 실수가 나올 때면 "웃지 마. 장난치지 마"라고 거침없이 쓴소리를 했다.
이장원은 배다해가 부탁했던 공연용 구두를 조심스럽게 배다해 옆에 두고 뒤로 가서 연습을 지켜봤다. 이장원은 김문정 음악감독이 말하는 요구사항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매니저 역할을 충실히 했다.
그때 연출 권은아가 난넬과 볼프강이 빨리 친해져야 한다면서 볼프강이 난넬 무릎에 앉는 장면을 넣어보자고 했다. 질투심이 발동한 이장원은 "꼭 그렇게 친해져야 하나?"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장원은 눈앞에서 배다해의 무릎에 다른 남자가 앉는 것을 보더니 그대로 멈춰버렸다.
이장원은 배우들의 쉬는 시간을 통해 집에서 가져온 도라지청과 크림치즈곶감을 선물로 돌리고는 계속해서 연습을 봤다. 이장원은 집에서도 염려했던 배다해의 포옹신 연습이 진행되자 질투심이 폭발한 눈빛으로 지켜봤다. 배다해는 이장원을 향해 어쩔 수 없다는 제스쳐를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