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8.19 01:59 / 기사수정 2005.08.19 01:59
팀 주전 골키퍼인 부폰의 부상으로 진퇴양난에 빠졌던 유벤투스가 리그 라이벌 AC 밀란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18일 유벤투스는 부폰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AC 밀란의 크리스티안 아비아티를 임대형식으로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팀을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지안루이지 부폰 골키퍼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5일 가진 AC밀란과의 친선경기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치는 부상을 당했다.
리그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부상을 당한 부폰이 시즌 개막후 3개월간 출장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유벤투스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때 이탈리아 총리이자 AC밀란의 구단주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유벤투스에게 제안을 했고 유벤투스 역시 부폰 대신 노장 골키퍼 안토니오 키에멘티를 투입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자 실망하던차에 기꺼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계약이 성사되었다.
이번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된 아비아티 골키퍼는 지난 1999년 AC 밀란이 이탈리아 리그 챔피언을 차지했을 때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이탈리아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선수. 하지만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이후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 디다가 유벤투스로 이적해오면서 7시즌의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냈다.
지난 시즌에도 단 3경기에 출전하는 수모를 겪으며 지난 7월 제노아로 1년간 임대되었던 아비아티는 이번에 극적으로 유벤투스에 합류하게 되었다.
한편 AC 밀란은 유벤투스와는 달리 현재 넬슨 디다를 비롯 최근 영입한 그리스 출신의 디미트리오스 엘레테로풀로스와 호주 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젤리코 칼락을 보유, 막강 골키퍼진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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