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이 미국 지사로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13회에서는 장세진(차주영 분)이 공태경(안재현)과 오연두(백진희)의 관계를 수상하게 여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세진은 공태경과 오연두가 사는 별채에 침입했고, 오연두의 산모 수첩을 훔쳐봤다. 장세진은 오연두가 남긴 메모를 발견했고, "혼자 살 집 구하기. 3개월이면 끝?"이라며 수상하게 여겼다. 이때 공태경과 오연두가 돌아왔고, 장세진은 급히 몸을 숨겼다.
장세진은 공태경과 오연두의 눈을 피해 별채를 빠져나갔고, 자신이 해둔 인테리어가 하나도 바뀌지 않은 것에 대해 수상함을 느꼈다.
이후 장세진은 물건을 잃어버렸다는 핑계로 오연두에게 허락을 받아 방 안으로 들어갔다. 장세진은 "갑자기 찾아와서 미안해요. 분명히 여기 두고 간 것 같아서"라며 밝혔고, 오연두는 "뭘 두고 갔는데요?"라며 물었다. 장세진은 "이어링이요. 첫 출근 기념으로 부모님이 사주셨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요"라며 서랍 안을 뒤졌고, 이내 이어링을 찾았다.
장세징는 "나 내일 출국인데 차 한잔 줄 수 있어요?"라며 부탁했고, 오연두는 차를 내줬다. 장세진은 "고마워요. 나 보기 불편할 텐데 차까지 내줘서"라며 도발했고, 오연두는 "내일 가신다면서요. 비행기 시간 언제예요?"라며 쏘아붙였다.
장세진은 "6시요. 가긴 가야 되는데 영 마음에 걸려서. 인테리어는 마음에 드세요?"라며 떠봤고, 오연두는 "인테리어요?"라며 의아해했다.
장세진은 "처음에는 좀 놀랐거든요. 내가 꾸민 그대로라서.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이 공간에 있는 걸 보니까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근데 정작 오연두 씨는 아무렇지 않은가 봐요"라며 자극했고, 오연두는 "그런 걸 꼭 의식해야 돼요? 공태경 씨랑 장 실장님 잘 정리됐다고 들었어요. 사람 마음이 정리됐다는데 공간이야 뭐. 아무렴 어때요"라며 못박았다.
장세진은 "태경이가 그렇게 말해요? 잘 정리됐다고"라며 궁금증을 유발했고, 오연두는 "아니에요?"라며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장세진은 "농담이에요. 그렇게 생각해야 오연두 씨가 편하죠"라며 도발했다. 장세진은 별채를 벗어난 뒤 "분명 당황했어. 뭔가 있어"라며 확신을 가졌다.
특히 장세진은 공태경과 오연두가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 나타났고, "식사 중에 죄송합니다.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어요. 저 미국 지사 안 가겠습니다"라며 결심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