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선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1)이 2군으로 내려간다.
오승환은 지난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19년 만에 처음 선발 마운드에 올랐고 관록투를 뽐내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오승환은 다음 등판에 대해 "아직 얘기를 들은 건 없다. 이제 코치님과 상의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승환이 계속 선발 역할을 맡는 건 아니다. 전날 경기는 투구 컨디션 회복을 위한 일회성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다시 불펜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우선 오승환은 2군으로 이동해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삼성 관계자는 "선발 등판 결과와 상관 없이 (2군행은) 사전에 조율이 되어 있었다. 열흘 정도 2군에 있다가 1군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선발 등판에서 개인 최다 투구수 73개를 기록한만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향후 등판 일정은 몸 상태를 보고 정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승환은 1군 복귀 후 다시 대기록 달성을 노린다. 현재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496세이브로 500세이브까지 단 4세이브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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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