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이어 '당결안'까지…노랑부부, 이혼 위기 극복 [종합]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노랑부부가 이혼이 아닌 화해를 택했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 3쌍의 부부는 각자의 속마음을 알아봤다. 

노랑부부는 앞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출연하며 갈등 상황을 공개했다. 부부는 여전히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을 밝히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도 노랑 남편은 "퇴근 후에 같이 밥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육아를 해달라"며 "나 혼자 이걸 다 하기에는 너무 힘들다. 부탁하겠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노랑 아내는 집안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박은혜에게 "제가 이직한 지 얼마 안됐다. 주부였다가 안 하는 일을 하니까 핑계삼던게 오래가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특히 아내는 "남편이 없을 때 집에 홈캠이 있는데 같이 못 누워있겠다"며 "방에 들어가 홈캠으로 보는게 더 편하더라. 그게 잘못된거라는 걸 이제 느꼈다. 죄책감이 많이 든다"고 아이들에게 미안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각자 서로의 속마음을 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한층 이해하려 노력했다. 특히 집안일을 혼자 도맡아 하는 남편을 고충을 들어주며 아내는 미안해했고, 남편 역시 아내에게 화내기 보다는 칭찬을 통해 서로 집안일을 나눠하려고 노력했다. 

이후 노랑부부는 마지막으로 물통에 물을 부으며 마음 표현을 했고, 노랑 아내는 "남편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서 물을 다 채우지 않았다"며 "믿으셔도 된다"고 확고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