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KT 위즈 김준태가 팀의 9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김준태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4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준태는 1회말 2사 3루에서 SSG 선발 문승원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0경기 만에 터진 시즌 첫 홈런이었다.
김준태의 홈런으로 확실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한 KT는 11-4로 대승을 거두고 9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김준태는 "첫 타석 직전에 타격 코치님께서 초구 직구를 노려보라고 조언해 주셨고, 나도 타이밍만 늦지 않게 스윙하자고 마음먹었는데 홈런으로까지 이어졌다"고 복기했다.
이어 "내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탠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나를 중요한 부분에 기용하고 계시는데,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준태는 "5월부터는 좋은 기운으로 연승까지 치고 나갈 수 있게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다. 나도 오늘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팀이 승리하도록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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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