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나인아이 위니, 서원, 지호가 멤버들의 응원 속 '보이즈 플래닛' 을 마무리했다. 그 중 서원은 '보이즈 플래닛' 연습생 차웅기와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최근 98명의 연습생이 참여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이 막을 내렸다. 대중에 처음 공개되는 연습생부터 전현직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출연하며 각자의 끼를 발산했다.
지난해 3월 데뷔한 10인조 보이그룹 나인아이 위니, 서원, 지호도 '보이즈 플래닛'에 도전하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보이즈 플래닛' 종영 이후 세 사람은 엑스포츠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연습생으로 돌아갔던 시절을 추억했다.
한국어, 태국어, 영어, 일본어 3.5개 국어가 가능하다는 위니는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어느 언어로든 '알잘딱깔센'하게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바랐다. 지호는 나인아이 그룹 활동에서 보여주기 힘들었던 '장지호' 자체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댄싱하이' 이후 두 번째 서바이벌 도전이었던 서원은 "실력적으로 인정받고 싶었고 무대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일상과 무대 위에서의 반전 매력과 어떤 컨셉이든 다 잘 소화할 수 있는 프로 아이돌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보이즈 플래닛'을 하며 했던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무엇일까. 위니는 G그룹의 엑소 'Love Me Right' 무대를 언급하며 "다들 케미가 너무 좋고 친하고 재밌었다. 저한테 그 무대, 연습 과정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라고 각별함을 드러냈다.
서원은 김규빈, 석매튜, 김지웅과 함께한 몬스타엑스 'Love Killa'를 떠올리며 "저는 제가 그 무대를 하게 될지 정말 상상도 못했다. 아마 저를 좋게 봐주어서 무대를 같이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호는 가장 첫 무대였던 스타 레벨 테스트를 회상했다. 서원과 뉴진스의 'Attention' 무대를 꾸몄던 지호는 "사실 너무 떨어서 가사를 실수해서 더 기억이 남는데 편집이 되어 하나도 방송에 나오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위니는 80위, 지호는 63위, 서원은 25위를 차지하며 파이널 진출은 하지 못 했다. 서원은 "파이널 무대까지 서지 못했던 것이 젤 아쉽지 않나 생각한다. 그 외에는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모든 걸 쏟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또 위니는 "그곳에서 소중한 친구들이 많이 생겼는데, 생각보다 일찍 헤어져야 했어서 조금 더 같이 무대를 하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다", 지호는 "래퍼로서 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나인아이를 대표해서 '보이즈 플래닛'에 참가한 세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멤버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나인아이 이든은 '보이즈 플래닛' 시그널송 '난 빛나' 틱톡 챌린지를 해주는가 하면, SNS에 응원글을 남기는 등 멤버들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서원은 "멤버들이 '서원 스타일대로! 서원답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오라고, 서원이가 누군지 보여 주고 와!'라고 큰 힘을 주어서 덕분에 잘 하고 서원이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주고 왔다"고 각별함을 드러냈다.
지호는 같이 참여한 서원이 가장 큰 의지가 되었다며, "제가 부정적인 소리를 하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나인아이 멤버들 이외에도 세 사람은 '보이즈 플래닛' 연습생들과 각별한 우정을 쌓았다. G그룹 위니는 '보이즈 플래닛' 여정 정 우무티, 제이, 하루토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서원은 유독 좋은 케미를 보여줬던 차웅기를 언급하며 "유독 웅기랑 같이 한 무대가 많다. 웅이갈 저랑 워낙 성격도 잘 맞아서 서로에게 많이 의지가 되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위니, 서원, 지호 세 사람 모두 탈락 후 '보이즈 플래닛' 연습생들에게 투표를 하며 스타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위니는 "저희 같이 서원이에게도 투표해주고, 친해진 친구들이 많아져 핸드폰 2개로 번갈아 가면서 했다. 몇 명 말해보자면 우무티, 제이, 천지안위, 당홍하이, 앤토니, 하루토, 하루 등등 많이 했다"라며 투표를 인증했다.
서원은 박한빈 연습생에게 투표했다며 "한빈이랑도 워낙에 잘 맞고 고민도 많이 들어주면서 많이 가까워졌는데 그거와 별개로 개인적으로 무대를 너무 잘하고 어떤 컨셉이든 자신만의 스타일로 너무 잘 소화하기 때문에 안 뽑을 수가 없었다"라고 극찬했다.
지호는 함께 출연한 위니, 서원을 비롯해 "거기 계신 분들과 다 친해서 돌아가면서 투표했다"라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 Mnet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