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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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감독 "나이지리아전 완패 변명의 여지가 없다"

기사입력 2011.06.02 14:45 / 기사수정 2011.06.02 14:45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세르히오 바티스타가 나이지리아전 1-4 대패 이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바티스타 감독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유력 스포츠 일간지 '올레'를 통해 "경기 결과에 대해선 날씨, 경기장 등 어떤것도 변명이 될 수 없다. 그저 우리보다 더 나은 팀을 상대했을 뿐이다"며 나이지리아전 대패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 등 주력 선수들을 제외한 채 25세 이하 대표팀이란 명목으로 유럽에서 활약하는 2진급 선수들로 이번 나이지리아 원정에 나섰다. 그러나 2일 새벽 열린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의 맹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4 대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라는 명성에 비춰 '참혹'한 결과일 수 있지만, 그래도 바티스타 감독은 냉정을 잃지 않았다.

바티스타 감독은 "이런 경기가 없다면 우리 대표팀의 미래에 대해 알 수 없다. 나이지리아 원정은 우리에게 매우 큰 모험이 될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쉬운 길을 택하려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차분히 코파 아메리카에 대해 구상했으면 됐다"며 나이지리아전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누구든 경기에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이번 결과에 크게 실망했지만 나이지리아전은 우리에게 보다 많은 것을 가져다 줬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이런 경기를 준비해야 하고 그것은 국내파 대표팀에게도 마찬가지다"고 역설했다.

아르헨티나 25세 이하 대표팀은 유럽으로 이동해 오는 6일 바르샤바에서 폴란드를 상대한다. 비록 이번 대표팀 중 코파 아메리카 예비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에세키엘 가라이(벤피카)와 파블로 사발레타(맨시티) 뿐이지만 부상으로 인한 결원의 발생 등 경우에 따라선 25세 이하 대표팀에서의 추가 발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 올레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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