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LPG 출신 가수 한영이 갑상선암 수술 후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영이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영과 박군의 세컨하우스에는 트로트가수 진성이 방문했다. 박군과 진성은 마을 풍년 기원 잔치를 연다며 한영과 상의 없이 집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초대했다.
이후 부지런히 음식을 마련해 잔치를 열었고, 어르신들 앞에서 진성과 박군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이어 진성은 "그동안 목상태가 안 좋아 노래를 못했다"며 한영의 무대를 소개했다.
한영은 지난 2012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해 5년 만에 노래를 부르게 된 것.
스튜디오에서 박군은 "한영이 10년 전 갑상선암 수술을 해서 노래를 1년 가까이 못했다. 우울증, 공황장애도 왔는데 이번에 이것 때문에 아내가 먼저 제안 하더라. 5년 만에 노래를 한 것"이라며 어르신들을 위해 용기를 냈음을 밝혔다.
이날 한영은 어르신들 앞에서 LPG의 히트곡 '캉캉'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남편 박군과 듀엣으로 '당신이 좋아'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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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