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미나가 남편 류필립의 가정적인 면모를 자랑하는가 하면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는 '고생한 날은 참지말고 드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미나, 류필립 부부는 "일하고 나면 항상 뭘 먹어야 한다. 보상 심리"라며 치킨과 맥주 먹방을 시작했다.
치킨을 폭풍 흡입하던 류필립은 "사람들이 우리 술 많이 마신다고 생각할 것 같다. 매일 술 먹는 모습만 보여주니까"라며 머쓱해했다.
이때 미나는 "(류필립이) 참 가정적인 남자"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맛있는 거 먹이면 밖에 나가려고 안 한다. 여보같이 보통 20~30대 들은 클럽 가고,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시고 싶을 텐데 맛있는 것만 두면 나갈 생각을 안 한다. 그런 점이 참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류필립은 "술 마시는 힘이 너무 많이 든다. 다음날 녹다운 되는 기분이 너무 싫다. 하루라도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 나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필립은 "어렸을 때는 나도 술을 좋아했다. 5~8시간 쉬지 않고 술을 마셨다"고 떠올렸다. 미나는 "나는 7시간 동안 한 잔도 안 마시고 친구들 술 마실 때 옆에서 구경한 적이 있다. 분위기 깰까 봐 가겠다는 얘기를 못 하겠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류필립은 "난 옛날에 술자리에서 여자가 술 안 마시는 걸 되게 싫어했다. 술 안 마실 거면 여기 왜 앉아있지 이런 생각을 했다. 근데 지금은 술 안 먹으면 개념 있어 보인다. 철들었다"며 웃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