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2 10:48 / 기사수정 2011.06.02 11:53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지원과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부산시내 약국 등 130여 개소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한 결과, 불법 약사 행위 및 약사법을 위반한 10개소를 적발하여 15명을 '약사법' 및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단속에 적발된 약국들은 약사자격이 없는 이른바 '카운터'들이 약사인 양 복약 상담과 함께 처방전 약을 조제해서 판매하거나, 사용기간이 경과한 항정신성 의약품을 판매,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약국들은 주로 아파트 밀집지역 상가 및 주택가 등에 위치한 약국으로 충격을 더하고 있다.
동래구 소재 A약국 등 5개소의 경우 평소 약국을 관리하는 약사가 근무를 하지 않거나, 주로 관리약사가 퇴근한 야간시간대에 처방전을 가지고 오는 손님들에게 약국에 근무하는 종업원 등이 약사인 양 행세하면서 의약품을 조제 및 판매해 왔다.
서구 소재 B약국 등 2개소의 경우 사용기한이 경과된 향정신성 의약품인 '자나팜정'과 '할시온정' 또는 전문의약품인 '리놀시럽', '록펜정' 등을 폐기하지 않고 조제실에 진열 및 보관하면서 약국을 찾는 환자들에게 조제해 판매해 왔다.
자나팜정은 원래 우울증을 치료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나 부작용으로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있어 이를 다이어트 약으로 오남용 하는 경우가 있다. 할시온정은 불면증 치료제이다.
특히, 사상구 소재 E약국은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 시알리스)를 속칭 '보따리상' 으로부터 다량 구입하여 보관한 후 은밀히 손님들에게 판매해 오다 적발됐다.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성분을 쓰거나 순도·함량 관리가 부실해 자칫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시 특사경은 약국에서 관리약사가 근무하지 않거나, 무자격자인 종업원이 의약품을 조제 및 판매하는 등의 약국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도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는 위생복과 명찰을 패용하고 근무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약국에서 위생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의약품을 조제·판매하는 경우 반드시 약사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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