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공동 2위' 배지환, 안타에 도루까지…김하성은 교체 출전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이틀 연속으로 안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배지환의 성적은 4타수 1안타 1도루였다.

이날 배지환은 시즌 11호 도루로 이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에 오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13개)와는 단 2개 차이다.

배지환은 팀이 0-5로 끌려가던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 조시아 그레이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오스틴 헤지스의 타석에서는 도루까지 기록했다.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땅볼로 3루까지 이동한 배지환은 2사 3루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그러나 남은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했고, 경기 초반 7실점으로 무너진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2-7로 패배했다.



한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8회말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다. 팀은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멕시코 월드투어'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