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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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3안타' 이종범, "운동장에서 뛰는 것이 행복"

기사입력 2011.06.02 00:35 / 기사수정 2011.06.02 00:35

박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KIA 타이거즈의 정신적 지주 이종범이 오랜만에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범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 트윈스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종범은 "언제까지 (유니폼을)입을 줄 모르겠지만 운동장에서 뛰는 것이 행복하다"며 "언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장이 불규칙해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질문에 이종범은 "계속 나오는 것이 좋겠지만 팀 전력상 어쩔 수 없다. 많은 경험으로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실 이종범같은 대스타가 자신의 색깔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대주자, 대수비를 마다하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는 이종범은 "많은 일도 있었고 구설수도 있었지만 후배들과 운동하는 것이 행복하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해태 타이거즈의 마지막 세대인 이종범은 과거 해태와 현재 KIA가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종범은 "해태는 부러지지 않으면 무조건 뛴다는 생각이었는데 요즘은 아니다. 시대가 바뀌었다. 나도 강요하지 않고 있고 좋은 것만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살아있는 전설이 되고 있는 이종범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팀에 기여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이종범 (C)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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