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아도니스 메디나의 약점을 파고 든다. 선발 라인업에 좌타자 6명을 배치했다.
NC는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 경기를 치른다. 전날 6-0 승리로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NC는 이날 시즌 2연승과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NC는 박민우(2루수)-박세혁(포수)-박건우(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천재환(중견수)-김주원(유격수)-윤형준(1루수)-도태훈(3루수)-한석현(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상대 선발 메디나를 대비한 맞춤 라인업이다. 스위치 히터 김주원을 포함해 좌타자 6명을 배치했다. 메디나의 좌타자 피안타율은 0.395다.
경기 전 강인권 NC 감독은 박세혁 2번 배치에 대해 "어제 공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까봐 염려했는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메디나의 좌타자 피안타율과 볼넷 비율이 높은 부분을 생각해서 2번에 배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 감독은 좌타 라인업에 관해 "메디나가 우타자 몸쪽으로 던지는 투심 패스트볼이 주무기다. 우타자가 공력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좌타 라인업을 포커스를 맞춰 구상했다"라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전날 박세혁과 에이스 에릭 페디의 배터리 호흡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페디는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퍼포먼스를 펼쳤다. 강 감독은 "페디가 에이스답게 연패를 끊어줬다. 어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는데 아무래도 박세혁의 복귀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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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