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앞세워 4연패 탈출을 노린다. 전날 우천 취소가 최근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 앞서 "에이스가 현재 우리 팀 분위기를 조금 올려줘야 한다. 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인 만큼 뷰캐넌이 에이스답게 중요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주말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에 스윕을 당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7승 12패로 9위까지 쳐지면서 4월 순위 다툼에서 밀려나 있는 상태다.
일단 지난 25일 경기가 비로 취소된 건 삼성 입장에서 나쁘지 않았다. 로테이션상 뷰캐넌이 26일 경기에 선발등판하게 되면서 연패 스토퍼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뷰캐넌은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05로 다소 부진한 상태다. 다만 두산을 상대로 통산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강했기 때문에 선수 본인도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지찬(2루수)-피렐라(좌익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공민규(3루수)-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이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한다.
박 감독은 "전날 게임이 비로 취소된 게 우리가 조금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팀 분위기도 한 템포 쉬어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선수들도 나름대로 여유도 생겼을 것 같다"며 연패 탈출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