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학원 폐업하자 ♥남편 폭언 "바퀴벌레만도 못 한 실패자라고…충격" (당결안)[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당결안' 빨강 아내가 남편의 폭언에 충격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SBS플러스와 TRA Media‘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는 3쌍의 부부들이 각각 배우자에게 가장 상처받았던 기억을 꺼내놓으며 서로의 상처에 직면, 곪아 터진 부부 갈등의 실마리를 찾아보는 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빨강 아내는 남편에게 상처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출산 일주일 전까지 학원을 운영했다고 밝히며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사업을 폐업했다. 폐업 당시 학원생이 3명이었다. 출산 후에 일을 안 하려고 학생을 받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남은 학생들의 입시를 책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남편이) 저한테 그러더라. 네가 만약에 진짜 잘했으면 학생들도 많았을 거고 폐업 안 해도 됐을 거라고. '넌 실패자야. 넌 바퀴벌레만도 못한 존재야'라고 하더라. 물론 싸워서 말을 그렇게 했겠지만 난생 처음 들었던 말이었다. 진짜 충격적이었던 것 같다. '나는 실패자구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날 감기약을 3일 치 한꺼번에 복용을 했다 그래서 정말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제 몸을 자해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빨강 남편은 "의도와는 다르게"라며 "서로 많이 안 좋았던 시기다. 이혼 준비를 하던 시기에 예전 얘기를 꺼내면서 아내가 '나도 돈 벌어왔었잖아. 육아도 하고 있고'라고 하길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서로 감정이 안 좋던 시기다. 상처를 주면서 저도 위안을 삼으려고 했던 것 같다. 잘한 건 아니지만 맘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