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호원이 '산복도로(가제)'를 통해 복서로 변신한다.
25일 이호원의 소속사 이니셜 엔터테인먼트는 "이호원이 영화 '산복도로'에 출연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롭게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이호원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산복도로'는 1980년대 혼돈의 대한민국, 전 국민을 열광시킨 복싱 영웅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되는 영화다.
부산 아미동을 배경으로 1979년부터 1986년, 그리고 2022년까지 시점을 넘나들며 공동묘지 위 집을 짓고 산 빈민촌 다섯 친구들의 성장 과정과 거친 삶을 담아낼 전망이다.
이로이웍스와 메타폴로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이번 작품은 영화 '하로동선',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을 연출한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여기에 호주 촬영감독 데미언 비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이태영 무술감독 등 화려한 제작진이 합류해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이호원은 두 주먹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배고픈 빈민촌에서 세계 챔피언의 꿈을 안고 복싱을 시작한 복서 짱구 역을 맡는다. 극 중 짱구는 고된 훈련과 혹독한 체중감량을 견디면서 세계 챔피언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 이호원은 이번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 복싱 연습에 매진하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해 영화 '탄생'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 이호원은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엠비셔스 멤버로 출연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 THE LAST'의 주인공 원류환 역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산복도로'는 이호원을 비롯해 배우 김원해, 안내상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5월 중순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이니셜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