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4세대 대표 퍼포머' 원어스가 컴백을 앞두고 영리한 티징 전략을 택했다.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기로 결정한 것.
근래 가요계에는 선공개곡이 타이틀곡 못지않게 큰 사랑을 받으며 정식 앨범 발매까지 그 인기를 견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뉴진스의 'Ditto'와 아이브의 'Kitsch'를 비롯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Set Me Free Pt.2'를 들 수 있다.
'1앨범 2컴백' 효과를 극대화하는 이러한 선공개곡 전략은 통상 가수들의 앨범 활동 기간이 짧아지면서 가요 기획사들이 타이틀곡 이외의 수록곡까지 각인시킬 방법을 모색한 결과다. 정식 앨범 발매를 앞두고 컴백 기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앨범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인 셈.
특히나 최근 유튜브와 틱톡 등 영상 플랫폼을 통해 신곡을 먼저 접하는 음악 팬들도 많아진 만큼 이러한 음원 및 뮤직비디오 선공개 방식은 새로운 팬의 유입을 적극 유도한다. 때로는 타이틀곡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앨범의 세계관 등을 수록곡 뮤직비디오로 보충하는 역할을 하기도.
원어스는 다음 달 8일 미니 9집 'PYGMALION'을 발매한다. 전작 'MALUS' 이후 약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앨범 전반에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감정들을 녹여냈다. 피그말리온의 염원대로 조각상에 새 생명이 생겼듯, 원어스가 자신들이 이루고 싶은 모습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스스로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앨범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원어스는 오는 27일 수록곡 '잇다 있다 잊었다 (Unforgettable)'의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한다. 공식 SNS를 통해 '잇다 있다 잊었다 (Unforgettable)'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가운데, 청춘의 영함과 와일드함을 모두 담고 있는 이채로운 얼굴 속에 원어스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알비더블유(RBW)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