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닮고자...'3억+12번' 성형한 캐나다 배우 사망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닮기 위해 3억원을 들여 12번의 성형 수술을 감행한 캐나다 배우가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페이지식스 등 다수 매체는 배우 세인트 본 콜루치의 홍보 담당 에릭 블레이크의 말을 빌려 그가 대한민국에서 성형수술을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22세.

본 콜루치는 지민과 닮은 얼굴을 갖기 위해 지난 1년 간 안면 리프팅, 코 수술, 입술 축소술, 턱 보형물 삽입, 눈썹 거상술 등 22만 달러(한화 약 3억원)의 돈을 들여 12차례 수술을 감행했다.

22일 본 콜루치는 한국의 병원에서 지난해 11월 삽입했던 턱 보형물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에릭 블레이크는 "본 콜루치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자신이 없었다. 그는 특히 자신의 얼굴에 대해 기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19년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본 콜루치는 K팝 업계에 진출하기 위해 부던한 노력을 헀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는 '프리티 라이즈'(Pretty Lies)라는 제목의 8부작 드라마를 촬영하기도 했다. 그는 극중 K팝 아이돌이 되는 교환학생 역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 블레이크는 "본 콜루치는 매우 기뻐했고, 정말 열심히 일했다"면서 "그는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했다. 서양인의 외모를 갖고 있어서 차별을 많이 받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세인트 본 콜루치는 금발에 벽안의 백인이었으며, 183cm의 키에 82kg의 몸을 갖고 있었다.

한편, '프리티 라이즈'는 10월 중 미국 주요 OTT 플랫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세인트 본 클루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