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내 뜻과 아무 상관 없어" 울분 폭발…김남희의 난 시작 (아사동)[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장항준 감독이 그동안의 울분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이하 '아사동')에서는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가 캄보디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네 사람은 이선균과 아내 전혜진의 추억의 장소인 카페를 방문했지만, 보수 공사로 휴업 중이었다. 이에 이들은 메콩강 뷰를 바라볼 수 있는 한 식당에 방문해 맥주와 피자를 주문했다. 이때 김도현이 "저는 이번에 크게 배운 거는 사람이 같을 필요는 없구나를 느꼈다. 네 명이 의견이 달라도 재밌었다"고 돌아봤다.



그러자 장항준이 "네 명이 모였는데 이렇게 유사성이 전혀 없는 집단은 처음이다. 마치 다른 인종 다른 대륙에서 온 것처럼 각양각색이다. 이상한데 이상한 것도 다 다르다"고 평했다. 이윽고 김남희가 밖에 있던 한 음식을 보고 호기심을 보였다. 그 음식은 삶은 민물 소라였고, 김남희는 한 봉지를 구매했다.

또 김남희는 길을 건너 바나나 초콜릿 팬케이크를 구매했다. 이후 이들은 거하게 식사 한 후, 김도현이 미리 구매한 유람선을 타기 위해 향했다. 김도현이 예약한 코스는 음료가 포함된 한 시간 유람선 코스였다.

이들은 캄보디아식 거북선 배로 향했고, 나눠준 음료를 챙겨 들고 2층 명당 자리로 자리를 잡았다. 배가 출발하자, 이선균이 "지금 딱 영화 '명량' 보는 거 같다. 봐바"라며 감탄했다. 평화롭게 유람선을 타고 있던 와중, 새떼를 발견했고 갑자기 배에서 "빵"소리와 함께 비둘기 갈라쇼가 펼쳐졌다.



특히 유람선 타는 게 소원이었던 김도현은 뱃머리에서 낭만을 즐기기 시작했고, 이 낭만을 세 사람에게 추천했다. 이에 김남희를 시작으로 네 사람 모두 뱃머리에서 모였고, 장항준은 "나 진짜 김도현이 때문에 이렇게 영양가 없는 코스는 오랜만이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점점 어둠이 짙어지자, 다음 여행지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장항준이 "저는 김남희 씨만 계획을 안 짰으면 좋겠다. 이상한 코스가 나올 거 같다"고 불안해했다. 그 말에 김남희는 "다음 여행은 제가 한번 짜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장항준이 재벌즈팀을 원하자 김남희가 "낮에는 익스트림, 밤에는 휴식 어떠시냐"고 물었다. 이에 장항준이 순순히 동의하는 듯 보이면서도 "나는 이 프로그램은 내 뜻하고 아무 상관이 없다. 동남아 좋아하지도 않고 더운 거 싫어하는데 이선균의 추억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본인이 기억도 잘 못한다"라며 그동안의 울분을 폭발했다.

앞서 캄보디아 여행 중, 장항준이 김남희의 난을 예언했고 남희의 난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어 태국 여행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