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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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미, 현대건설과 계약 뒤, 인삼공사로 이적

기사입력 2011.06.01 07:3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왕년의 여자배구 거포' 한유미(29)가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여자부 FA 최종 3차 계약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한유미가 현대건설과 연봉 7천만원에 1년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무적 선수였던 한유미는 현대건설과 극적으로 계약에 성공했고 곧바로 인삼공사로 트레이드됐다.

3차 계약 마감일까지 진로가 결정되지 못한 한유미는 은퇴가 예상됐다. 하지만, 원 소속구단인 현대건설과 계약에 성공한 뒤, 인삼공사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 시즌 FA 자격을 얻은 한유미는 현대건설과 협상이 불발됐다. 이탈리아 리그를 비롯한 해외 무대 진출을 시도했지만 이마저 성사되지 못하면서 1년 간 휴식을 취하게됐다.

올 시즌, 다시 타구단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어느 구단에게도 지명을 받지 못했다. 한유미를 영입하는 구단은 현대건설에 보상 선수 1명과 연봉 200%를 넘겨줘야했다. 이러한 부담감 때문에 한유미를 영입하려는 구단의 움직임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현대건설의 관계자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한유미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를 살리는 차원에서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한유미를 트레이드 시키기 위해 모든 구단과 협상을 펼쳤다. 결국, 인삼공사와 뜻이 맞았고 보상 선수와 이적료 없이 트레이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었다.

한유미는 지난해 무적 선수 신분으로 국가대표에 출전해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 한유미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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