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소유진, 자기 노래 '파라파라퀸' 말고 다른 건 잘 못 불러" (더 시즌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백종원이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출연해 아내 소유진을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는 '박재범의 THE FRIENDS'로 꾸며져 백종원이 출연해 박재범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백종원은 '더 시즌즈' 출연을 얼떨떨해 하며 "지난주에 (박)재범 씨에게 문자가 와서 오늘 날짜를 얘기하면서 '뭐하냐'고 하더라. 사실 일정이 있었는데, 술 먹자는 것으로 알고 일정 조율하면 된다고 했더니, 이 방송에 나와달라고 했다"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재범이가 한 번도 제게 이런 부탁을 한 적이 없는데, 그동안 제 부탁을 많이 들어줬으니 이번에는 제가 부탁을 들어줘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재범과 친하지만 박재범의 노래를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고 솔직하게 말한 백종원은 "결혼할 때 하늘의 뜻인 것이, 다행히 아내가 왕성하게 활동할 때 군생활을 했었다. 와이프의 존재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노래 부르는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아내 소유진은 2001년 유로비트의 댄스 음악 '파라파라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아내가 노래방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노래방에 가면 연예인이니까 당연히 노래를 좋아하는데 잘 하지는 못한다. 그런데 '파라파라퀸'을 부를 때 노래도 너무 잘하고 율동도 잘해서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자기 노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더 시즌즈' 두번째 시즌의 MC로는 잔나비 최정훈이 나선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