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맨 문세윤이 강호동을 폭로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문세윤, 황제성, 최성민, 남호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문세윤은 강호동에게 피해를 입었음을 밝히며 "밤새도록 잠을 재우지 않았다"고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때를 떠올렸다.
문세윤은 "강호동이 '세윤아, 섬까지 고생많았다. 편안하게 자라'라고 해서 내가 코를 곤다고 미리 얘기해줬다. 근데 '코는 열심히 한 사람들의 특권'이라고 하더니 본인이 엄청 골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의 코골이로 뜬눈을 지새웠다는 문세윤은 "동물원에 갇힌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황제성 역시 강호동에게 피해를 입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문)세윤이한테 들은 게 있어서 (강)호동이랑 같은 프로그램 할 때 '방에 들어가서 자는 건 피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촬영할 때 족발을 삶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쪽방으로 갔다. 호동이는 이미 잘 준비를 마쳤더라. '쪽잠 30분 정도 자면 꿀맛'이라고 쪽잠을 권유했다. 한편으로는 너무 궁금했다. 정말 '캬아아앜'이라고 코를 고는지"라고 했다.
문세윤은 "낮잠은 좀 달라? 난 새벽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황제성은 "좌식 의자라 고개가 뒤로 젖혀졌는데 (강호동이) '하핰'하면서 잠꼬대를 하더라. 처음에는 뭐 재밌는 거 보고 있는 줄 알았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강호동과 가장 많은 동침을 한 이수근은 "한 번은 무호흡처럼 '컥컥' 멈출 때가 있다. 내 방향으로 누워자다가 갑자기 눈을 뜨고 '왜 못 자노'라고 했다"고 폭로를 더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