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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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친구들, 한국行 이해 못해…보여줄테니 기다리라고" (제임스 코든 쇼)[종합]

기사입력 2023.04.21 12:5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블랙핑크(BLACKPINK)가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제임스 코든 쇼)의 '카풀 노래방: 시리즈' 코너에 출연해 연습생 생활 당시를 회상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 '제임스 코든 쇼'의 '카풀 노래방: 시리즈'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주말 2023 코첼라 페스티벌의 2일차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던 블랙핑크는 무대에 오르기 2일 전 일본 도쿄에서 월드투어 'BORN PINK WORLD TOUR' 무대를 이틀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임스 코든은 "얼마나 많은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한 거냐"고 물었고, 로제는 한국어로 "11 반, 잠깐만"이라고 말하며 계산을 하더니 영어로 "11만명 앞에서 공연했다"고 답했다. 제임스 코든을 위해 이틀 만에 미국 LA로 왔다는 리사의 말에 그는 감동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가장 먼저 'Pink Venom'을 선곡한 이들은 신나게 노래를 불렀는데, 제임스 코든은 리사와 제니의 랩파트를 막힘없이 선보여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언제 처음 그룹이 결성됐느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10년 전"이라고 답했고, 제임스 코든은 "그럼 그런 그룹 캠프 같은 게 있는 거냐"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제니는 "트레이닝 시스템이 있다. 그리고 우리를 연습생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연습생으로 있었느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5~6년 정도 있었다"며 "춤, 노래, 언어 등을 배우게 된다. 춤 같은 경우에도 팝핑, 크럼핑 등 다양한 장르를 배운다"고 말했다. 이에 지수는 크럼핑을 선보이면서 "화난 얼굴을 보여주는 게 포인트"라고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각자 '크럼핑 페이스'를 선보였고, 제임스 코든도 이를 선보이면서 웃음을 줬다.

'뚜두뚜두'를 선곡한 뒤에 제임스 코든은 연습생 생활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보통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는 질문에 로제는 "9시 쯤 일어나서 11시까지 준비를 마친 뒤 새벽 2시까지 연습을 이어간다. 주말에도 그렇게 연습한다. 일요일 하루를 쉬게 되면 매일 포트나이트를 했다"고 설명했다.



언제 호주에서 한국으로 왔느냐는 질문에 로제는 "16살에 한국에 왔고, 리사는 14살에 왔었다"고 답했고, 리사는 "그 때 나는 완전 애였다. 심지어 한국어도 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로제는 "모든 친구들이 '너 어디로 가냐'고 물어봤다. 거기다가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액팅 스쿨같은 건데, 음악과 관련된 걸 배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그래도 이해를 못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기다려봐, 보여줄테니까'라고 해줬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어린 시절부터 한국으로 넘어와서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향수병을 겪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제니는 "경쟁이 너무나 치열해서 우리의 삶 일부를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매번 다른 테스트를 치르고 다른 영상을 찍는 게 매일, 매주 반복되다보니 집에 대한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저 살아 남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답했다.

연습생 때 영감을 받은 그룹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TLC를 꼽았다. 제니는 "보컬도 있고 랩도 있고, 힙합이 가미된 그룹이었어서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임스 코든은 TLC의 'No Scrubs', 스파이스 걸스의 'Wannabe'를 선곡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코첼라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멕시코로 넘어가 월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레이트 레이트 쇼'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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