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루키 맞네' 김서현, 160km 쾅! 1이닝 2K 퍼펙트 '화려한 데뷔'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괴물루키’ 김서현이 화려한 1군 데뷔를 마쳤다. 기대 속의 데뷔전,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투구였다.

김서현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데뷔 첫 1군 콜업, 이날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퍼펙트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김서현을 편안한 상황에 등판시키겠다고 했지만, 이날 김서현은 자칫 패전을 기록할 수도 있는 동점 상황에서 데뷔 첫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양 팀이 5-5로 팽팽하게 맞서있는 7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선두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허경민에게는 8구 승부 끝 156km/h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김서현은 이유찬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팬들의 박수 속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17구를 던진 김서현은 구단 트랙맨 기준 직구 최고 160.1km/h, KBO PTS 기준으로는 157.9km/h 빠른 구속을 자랑했다. ‘괴물루키’라 불릴 만한, 완벽한 데뷔전이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