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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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연쇄 살인 쫓는 장근석, 이번 주 대망의 피날레

기사입력 2023.04.18 16:0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올해 상반기 전 세계를 강타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가 정주행과 다시보기를 부르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매력의 덫에 가뒀다.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끼’가 역대급 엔딩을 위한 에피소드를 단 2회 남겨놓은 가운데 배우들의 빛나는 호연과 제작진의 정교한 완성도가 스릴미와 반전미를 두루 갖춘 완벽한 ’갓벽’ 전개와 N회차 정주행으로 이어지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0년대 초반 폰지 사기의 달인인 노상천(허성태 분)이 쌓아 올린 맹독성 강한 사기의 덫이 2023년 현재 연쇄 살인 사건이라는 치명적인 발포 효과를 몰고 오면서 매회 위기와 공포가 반복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타율 높은 사건 예측과 치밀한 두뇌 추리로 연쇄 살인 사건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형사 구도한(장근석)과 노상천 사기로 피해를 입은 가족이자 과거와 현재의 문을 여는 열쇠 같은 존재인 열혈 기자 천나연(이엘리야)의 대립과 공조가 9,10회에서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다뤄지며 대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연쇄 살인 사건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위기를 겪은 구도한은 베일에 쌓여 있는 배후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에도 실패하면서 좌절을 겪어야 했다. 구도한과 공조를 벌이면서도 불꽃 튀는 대립을 하기도 한 천나연은 줄곧 부정해왔던 현재의 진실과 마주하게 되고 슬픔과 불안이 뒤엉킨 허탈한 심경이 밀도감 있게 다뤄지면서 충격적인 반전을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밑그림이 담긴 듯 리스트에 적힌 이름이 예언처럼 죽게 되는 일명 ‘데스노트’의 작성 배경과 진짜 주인이 알려지면서 극의 몰입을 더했다. 리스트의 실체를 쫓는 사람들과 리스트의 그림자도 피하고 싶은 사람들의 일촉즉발 대결이 후반부에서 날이 선 상태로 이어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연줄도 학벌도 없는 빈털터리 신사 노상천이 어떻게 지식인부터 영세업자까지 직업을 불문하고 숱한 사람들을 홀린 것도 모자라 전국구 규모의 초대형 다단계 사기를 칠 수 있게 됐는지 비중 있게 다뤄지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돈과 권력의 맛에 잠식된 사람들은 노상천의 사기에 치명타를 입었음에도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악순환에 휘말리며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물어뜯는 인간 본성이 디테일하게 그려지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과연 구도한의 두뇌 수사가 연쇄 살인 사건의 피바람을 막을 수 있을지 돈이라면 무엇이든 해결하며 법망을 비웃듯 살아왔던 사기 대부 노상천은 과연 어떻게 됐을지 등 ‘미끼’는 시시각각으로 던졌던 떡밥들을 전량 회수하며 파트2 대망의 마지막회를 장식할 예정이라 남은 후반부 전체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압도적인 긴장감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동시에 선사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꽉 문 ‘미끼’는 파트2 이번 주 금요일 마지막 2회가 공개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며 현재 쿠팡플레이를 통해 10회까지 오픈돼 인기리에 공개 중에 있다.

사진 = 쿠팡플레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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