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신입생 사디오 마네를 1년 만에 방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독일 매체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뮌헨은 마네를 영입한 걸 실수라 생각해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네는 지난해 여름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77억원)에 리버풀을 떠나 뮌헨에 새 둥지를 틀었다. 리버풀에서 뛰는 6년 동안 268경기에 출전해 120골을 터트린 마네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당시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이별을 앞두고 있어, 공격진 보강을 위해 검증된 공격수 마네를 전격 영입했다.
그러나 마네는 뮌헨 이적 후 현재까지 31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다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엔 팀 동료 르로이 사네와 언쟁을 벌이다 빰을 때려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마네가 구단과 팬들의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하자 뮌헨은 영입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마네를 내보내는 걸 고심했다.
매체는 "경기장에서 마네가 보여주는 형편없는 경기력은 미래에 대한 추측으로 이어졌다"라며 "뮌헨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네를 이적시키는 걸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지난해 여름 리버풀에서 마네를 영입하기로 한 선택이 실수였다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뮌헨은 새로운 9번 공격수 영입을 위해 재정을 확보하고자 마네를 내보낼 수도 있다"라며 "마네는 현재 뮌헨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있기에, 마네와 헤어지면 뮌헨은 새 선수를 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직 2022/23시즌 종료까지 시간이 좀 남은 가운데 마네가 잔여 경기들에서 활약하며 뮌헨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