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 아들 서동한 데뷔전...수원 이병근 "볼 관리-체력적으로 뛰어나"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이 서정원 청두 감독의 아들 서동한을 선발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수원삼성이 1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6경기 쨰 시즌 첫 승이 없었던 수원은 12일 주중 FA컵 안산 그리너스와의 맞대결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일단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제는 리그에서 첫 승을 정조준한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FA컵 승리 후 분위기에 대해 "선수들이 조금 더 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인다. FA컵에선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나가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해줬기 때문에 오늘 나가는 선수들이 더 자극을 받고 준비하는 태도도 예전과 달라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파이널 써드 지역까지 잘 가는 데 그 안에서 결정력 문제가 더 잘 풀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뮬리치가 선발로 나서는데 잘 맞아 떨어져서 상승세를 타고 반등하는 경기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원 청두 감독의 아들인 서동한이 이날 데뷔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과 비교해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는 걸 많이 느꼈다. (김)주찬도 잘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뒤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동기부여의 차원에서 변화가 필요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동환이가 주찬이와 달리 패스 연결이나 볼 관리에 더 이점이 있다. 또 체력과 지구력이 좋기 떄문에 쉴새없이 뒷공간을 더 파고드는 그런 것까지 공격에서 더 요구하려고 한다. 다만 첫 경기라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다보면 또 긴장하고 안 좋을 수 있으니 자신 있게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 어린 선수들의 경쟁이 붙어서 더 좋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