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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활용법에 '차가운' 스텔리니…"빈 공간 항상 생기는 거 아냐"

기사입력 2023.04.15 12: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손흥민 인터뷰와 영국 언론 의문 제기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를 보다 앞에 놓아야한다는 주장에 대해 상대팀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한다며 반론 제기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에서 열리는 AFC본머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지난 14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최근 손흥민이 포지션에 관해 인터뷰한 내용을 듣고 난 소감을 질문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8일에 열렸던 리그 30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이턴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손흥민은 일명 '흥민 존'이라고 불리는 위치에서 멋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득점 비결로 포지션을 꼽았다.

손흥민은 "내가 더 잘 뛸 수 있는 포지션에 있었다. 브라이턴이 꽤 높은 라인으로 플레이했고 내게 더 많은 공간이 났다"라며 "하지만 난 여전히 더 일관적이고 더 나은 방식으로 뛰길 원한다. 득점이 중요하지만 팀을 더 많은 방법으로 돕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내내 마치 미드필더처럼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하도록 지시받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라고 추측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2022/23시즌 동안 단 7골만 기록하며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스텔리니 대행은 손흥민 인터뷰에 관해 냉정함을 잃지 많았다.

"손흥민 위치는 우리 선택뿐만 아니라 상대팀과 그들이 원하는 플레이 방식에 달려 있다"라며 "손흥민이 지난 경기에서 잘했던 것처럼 빈 공간을 찾아야 하지만 우리가 홀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답한 것이다.

이어 "우리는 매 순간 상대팀과 맞서는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윙백들 등 각각 고유의 특징을 가진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래서 우리는 선수들의 특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손흥민이 브라이턴을 상대로 했던 걸 다시 재현하길 바라지만 다른 선수들 함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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