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검찰이 SM 주가조작 혐의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SM이 이에 대한 대비를 시작했다.
13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제출하라고 요구하며, 조사당국의 전자기기 포렌식 조사 대비에 나섰다.
지난 6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판교 본사와 서울 종로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위해 주가를 조작하고 대량보유보고 의무 위반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한 대비로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 신임 대표 측은 외부 조사 대비를 목적으로 센터장 이상의 직책자들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수거하러 다니고 있다고. 또 제출을 거부하는 사람은 사직을 각오하는 것으로 알겠다며 협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월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이수만의 지분을 인수하고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금감원과 검찰은 이 과정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에 관여하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개매수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39.91%를 확보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