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김의영이 '화요일은 밤이 좋아' 공백기 동안 근황과 복귀 이후 활동 과정을 전했다.
TV조선 '미스트롯2' TOP7 중 최종 5위에 오르며 트로트계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김의영.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정통 트로트 내공까지 갖춘 김의영은 '미스트롯2' 이후 '내딸하자' '화요 청백전'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등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대중의 큰 사랑 받았다.
약 3년 간 방송 활동을 펼치며 한층 노련해졌다는 김의영은 "'미스트롯2' 끝나자마자 '내딸하자'를 바로 시작했을 때 붐 선배님이 '정말 방송 1도 모르는 사람들과 하려니까 힘들었다'라고 농담 섞인 하소연을 하셨다"라며 웃기도. 그만큼 경연 이후 숨가쁘게 이어진 방송 활동 속에서 성장할 수밖에 없는 지난 3년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한동안 '화밤' 속 김의영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시청자들의 많은 궁금증이 일어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김의영이 '화밤' 하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보이기도. 약 7개월이란 공백이 이어지는 사이 유튜브 발 각종 가짜뉴스까지 판을 쳤다.
김의영은 "7개월의 공백기가 왜 생겼나를 두고 결혼, 임신, 이혼, 은퇴설까지 가짜뉴스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특별히 무슨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잠시 시간이 필요했다. 여러 의혹들 속에서 그저 저를 믿고 기다리며 응원해준 팬분들 덕분에 잘 정리해서 다시 '화밤'에 복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화밤' 복귀 첫 녹화 당시 팬들의 커피차 응원부터 인간 화환까지 준비, 김의영의 활동 재개를 축하해 큰 감동을 안겼다고. 김의영은 "팬분들이 얼마나 오래 기다리셨는지 잘 알고 있기에 너무 감사했다. 다시 제 자리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가족들과 팬분들이 저로 인해 마음고생 많이 하신 것을 알고 있다. 묵묵하게 기다려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김의영은 '화밤'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가수로서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화밤'을 하면서 이전에 몰랐던 노래들도 많이 알게 됐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유명한 히트곡들을 접하게 되고 직접 부를 수 있으니까 공부가 된다. 매주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화밤'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통해 폭넓은 장르 소화력을 익히고 있지만, 김의영은 목표는 "정통 트로트 가수로서 한 획을 긋는 것"이다. 김의영은 "가수로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정통 트로트 가수로 인정 받고 히트곡을 만들어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은 목표가 확실하다"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지난해 연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신곡 '내게 오세요'와 '딱 백년만'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는 "가수라면 자신의 곡을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제 노래를 가지게 된 만큼 '국민 히트곡'이 될 때까지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빅라이트 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