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아이돌, 그 안에는 자신만의 예술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이 존재합니다. 멤버 '개인'을 아티스트로 집중 조명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기획 인터뷰 '아이돌티스트'입니다. 엑스포츠뉴스가 만난 '아이돌티스트' 두 번째 주인공은 그룹 저스트비 전도염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저스트비만의 음악을 이제부터 진짜 들려드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요."
엑스포츠뉴스가 만난 '아이돌티스트' 두 번째 주인공, 그룹 저스트비(JUST B, 이건우·배인·임지민·JM·전도염·김상우) 전도염이 자작곡 '얼어있는 길거리에 잠시라도 따듯한 햇빛이 내리길(이하 '얼잠따')'로 팀의 음악적 성장을 증명했다.
지난 2021년 데뷔 이후 파워풀하고 화려한 퍼포먼스 그룹으로 입지를 다져온 저스트비는 전도염이 직접 디렉팅한 '얼잠따'를 통해 감성 보컬 매력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드러냈다.
신곡 '얼잠따'는 저스트비만의 따스함을 그려낸 발라드 장르의 곡. 삭막하고 차가워진 세상에 조금이나마 삶의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싶은 저스트비의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다.
"요즘 세상이 너무 차갑고 삭막하잖아요. 사람들끼리 대면하는 상황이 불필요해지고 줄어드는 현상을 지켜보며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온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로에게 점점 더 차가워지는 현실 속에서 온기가 가장 필요한 것 같아요."
저스트비의 음악적 한계를 허문 '얼잠따'에서 멤버들 역시 각기 다른 음색을 과시하며 풍성한 블렌딩을 이뤘다.
전도염의 감성으로 꽉 채운 자작곡인 만큼, 멤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보컬 시너지 과정에서 섬세한 디렉팅 작업이 필요했을 터. 전도염은 애정 어린 시선으로 멤버들의 보컬 매력을 꼽으며 저스트비의 풍성한 보컬 하모니 힘을 자랑했다.
#이건우
"유니크한 음색이 매력적이에요. 고음을 잘 소화하죠. 보컬적으로 팀에 꼭 필요한 멤버에요. 곡의 하이라이트 파트나 기승전결을 확실하게 살려줄 수 있는 장점을 가졌어요. 평소 노력을 엄청 많이 하고, 열정이 엄청난 사람이에요. 한국을 넘어 해외 음악 시장까지도 장악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대단해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면서 통찰력까지 갖췄어요. 그만큼 고민도 많은 멤버에요."
#배인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 해요. 발음이나 표현적인 부분에서 팝 요소를 굉장히 잘 살리죠. 저와 같이 투애니원(2NE1) 선배님의 잔잔한 스타일 노래를 좋아해요. 제 노래의 가이드는 배인 형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제 노래와 잘 어울리고 맞는 보컬을 지녔어요."
#임지민
"천상 아이돌이에요. 보컬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훌륭한 실력을 갖춘 멤버에요. 동시에 장악력도 대단하죠. 특히 퍼포먼스적으로 센터 욕심을 갖고 있어요. 존재감도 뛰어난 멤버에요."
#JM
"감성적인 보컬이 잘 어울리는 멤버에요. 동시에 전체적인 하모니를 잘 맞춰주는 보컬을 갖고 있어요. 멤버들마다 보컬 색깔이다른데, 전체를 융화시키는 보컬이에요."
#김상우
"음악적인 욕심이 많고 진지한 친구에요. 실력적으로 잘 하고 싶은 욕심도 크죠. 평소에 음악을 만들면 상우에게 제일 먼저 들려주는데, 현실적인 피드백도 잘 해주는 편이에요. 음악에 대한 감상이나 느낌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면 자존감도 높아져요. 제 안의 예술적인 감성을 끌어 올려주는 동시에 자극도 주죠."
"아이돌이 곧 아티스트"라는 전도염. 저스트비만의 색깔의 음악을, 저스트비만의 음악적 재질로, 저스트비만의 다채로운 음악성을 블렌딩시켜 단 하나의 색깔로 만들어나가는 과정. 전도염이 바라는 이상적인 '아이돌 아티스트'의 목표다.
"아이돌이라고 해서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음악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반대로 아티스트라고 해서 대중성을 배제한 예술적인 음악만 한다고도 생각하지 않고요. 이번 '얼잠따'를 통해서 진짜 제가 꿈꿔온 아이돌에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에요."
이는 저스트비 멤버들 역시 같은 생각이라고.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같은 목표점을 향해 달려가는 "저스트비의 미래는 밝은 팀이다"라 미소 짓는 전도염의 얼굴에 확신이 가득 차 있다.
"그룹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 신뢰가 있어야 활동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죠. 365일 항상 함께하다 보니까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멤버들의 실력, 생각, 가치관까지도 서로 신뢰하고 자신있기 때문에 저스트비는 미래가 밝은 팀입니다."
([아이돌티스트②]에 이어)
사진=박지영 기자, 블루닷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