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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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母 이어 ♥유은성 뇌암판정, 왜 소중한 사람들만…자책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4.11 17: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정화가 암투병으로 별세한 어머니와 뇌암 판정을 받은 남편 유은성을 떠올렸다.

김정화는 1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정화는 '동상이몽'을 통해 남편 유은성이 지난해 뇌암 판정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수술하면 90% 이상은 장애가 있을 수 있고, 50%는 사망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까지 걸린 3개월의 시간에 대해 “지옥 같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뇌암 판정에도 꿋꿋이 견디며 힘을 내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동상이몽'에 합류한 소감을 묻자 김정화는 "부족한 저희 가족의 모습을 담아주신 '동상이몽' 제작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희 부부도 그동안 많이 다투고 의견 충돌도 있었지만 남편의 아픔으로 서로의 소중함을 더욱 깨닫게 되는 과정 중에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남편의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3개월간 "종양이어도 좋으니 수술만 안 하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했다"는 김정화. 다행히 진단 결과 당장은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현재 남편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활동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제 앞으로가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관리 잘하고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종양이 더 이상 자라거나 움직이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화의 어머니는 11년 전 암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났다. 11년 전에 이어 남편의 뇌암판정으로 두 번째 암을 마주하게 된 것. 김정화는 "처음에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고, 왜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이렇게 아픈 걸까 자책하는 시간도 있었다"며 "근데 저보다 더 씩씩하게 잘 이겨내는 남편을 보면서 또 아이들을 보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SBS 방송화면, 김정화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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