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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아직 몰라' 아스널, 리버풀 원정 2-2 무승부…맨시티와 6점 차 '추격 허용' [PL 리뷰]

기사입력 2023.04.10 06:4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아스널의 리그 연승 행진에 리버풀이 제동을 걸었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아스널(승점 73)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쳤으며, 리그 연승 행진도 7경기에서 마감하게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시티(승점 67)와의 격차가 6점이 된 아스널은 맨시티가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할 상황이다. 

리버풀도 아스널과 홈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리그 8위인 리버풀(승점 44)은 7위 브라이턴을 제칠 기회를 놓쳤다. 

이날 홈팀 리버풀은 4-3-3으로 나섰다. 알리송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판데이크, 앤디 로버트슨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조던 헨더슨, 파비뉴, 커티스 존스가 호흡을 맞췄으며, 최전방에는 모하메드 살라, 코디 학포, 디오구 조타가 출전했다.

원정팀 아스널도 4-3-3으로 맞섰다. 애런 램스데일이 골키퍼 장갑을 꼈으며, 벤 화이트, 롭 홀딩,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올렉산드로 진첸코가 백4로 출전했다. 

미드필더진은 마르틴 외데고르, 토마스 파티, 그라니트 자카가 나섰으며, 최전방에는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제주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3톱으로 골문을 노렸다. 



경기는 전반 초반 아스널이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8분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가 상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몸의 균형을 잃으면서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추가 득점까지 몰아쳤다. 전반 28분 마르티넬리가 아널드를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제주스가 머리받기로 밀어 넣으며 리버풀과의 격차를 벌리는 추가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이 때부터 고전했다.

먼저 두 골을 실점한 리버풀도 강한 반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헨더슨을 맞고 나온 공이 살라 쪽으로 흘러나오자 살라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만회골에 성공했다. 

두 팀은 전반전은 아스널의 2-1 리드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리버풀이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후반 6분 홀딩이 조타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살라는 골문 구석을 향해 슈팅했지만 실축하면서 동점골 기회를 날려버렸다. 

리버풀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아스널 골문을 두드렸고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42분 아널드의 감각적인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피르미누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아스널 골망을 출렁이며 리버풀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내내 반격 없이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야 했고, 결국 경기는 2-2인 상황에서 종료 휘슬이 울렸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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