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 2득점…클리블랜드 3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시즌 첫 결장 이후 라인업에 복귀한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가동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29일(이하 한국시각),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석 3타수 1안타에 2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9리가 됐다.

상대 선발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 5승 2패에 평균자책점 2.00의 호성적을 올리고 있던 우완 제임스 실즈였다.

휴식 차원에서 전날 경기에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감독의 배려에 부응했다.

무사 3루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3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견제사한 뒤 실즈의 3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트래비스 벅의 안타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회 초와 5회 초, 두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초에는 실즈의 몸쪽 커브에, 5회 초에는 실즈의 바깥쪽 낮게 제구된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8회 초 무사 1,3루에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2사 이후 올란도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7-3으로 승리를 거두고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3-2,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클리블랜드는 8회 초에 셸리 던컨, 올란도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4득점 하며 승리를 굳혔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