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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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 "故현미, 100살까지 살 줄…이 자리 어떻게 메꾸나" 울먹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4.07 11:02 / 기사수정 2023.04.10 14:0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이슬 기자) 하춘화가 故 현미의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7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현미의 빈소가 마련됐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다. 장례위원장은 대한가수협회 감사 서수남, 장례위원은 대한가수협회 임원 이사진이 맡는다.

7일 오전 빈소를 찾은 하춘화는 취재진을 보고 "(고인의 별세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하춘화는 이날 "제가 여섯 살 때 가수로 데뷔했을 때 (현미와) 한 무대에 섰다. 또 이미자, 현미, 패티김 선배님들이 제가 다 '아줌마', '엄마' 이렇게 부르던 분들이셨다. 저에게 지금도 '춘화야' 이렇게 부르는 유일하신 분이셨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이런 선배님들이 든든하게 우리 가요계를 지켜주셨는데 떠나시니까 너무 마음이 허전하고, 이 자리를 어떻게 메꿔야 할지",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100세 이상 사실 걸로 생각했는데 아쉽다. 20년은 더 사셨어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하춘화는 "얼마 전 송해 선생님도 돌아가시고 이렇게 자꾸 가시니까 마음이 굉장히 허전하다. 너무 아쉽고 억울하지만 좋은 곳에 가셔서 이승에서 건강하게 노래 불렀던 그 모습으로 하늘나라에서도 편히 계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팬클럽 회장 김모씨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미국에서 생활 중인 고인의 두 아들 이영곤, 이영준은 급히 귀국길에 나섰다. 이로 인해 별세 3일 만에 빈소가 차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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