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디오가 맑은 눈의 광인 포스를 풍겼다.
6일 방송된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에서는 엑소(EXO) 디오, 지코, 크러쉬, 잔나비 최정훈이 이용진, 양세찬과 함께 홋카이도 3일 차 여행을 즐겼다.
양세찬은 디오에게 "엑소의 '러브샷' 뮤직비디오를 보는데 시작할 때 눈빛이 다른 사람이더라"라고 언급했다. 디오는 "너무 옛날이다"라며 민망해했다.
92즈와 이용진, 양세찬은 스키장으로 향했다. 2인 1조를 정하는 묵찌빠를 준비하는 디오의 눈빛에 이용진은 "잠깐만 지금 눈 뭐야?"라며 지적했다.
묵찌빠를 통해 디오와 양세찬, 지코와 최정훈, 크러쉬와 이용진이 한 팀이 됐다.
스키장에 도착한 디오는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스키춤을 선보였다. 또한 모두가 게임을 준비하며 비장한 가운데, 튜브 썰매를 즐기며 엉뚱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썰매를 끌고 이용진과 함께 정상으로 올라가던 디오는 최정훈의 포스에 "정훈이 묶어놔야 될 것 같다"고 연합을 제안했다. 하지만 질주하는 최정훈을 막지 못한 채 2인 연합에 실패했다.
크러쉬는 지코를 방해하다가 출발 타이밍을 놓치고 출발선에서 뒹굴며 몸개그를 선보였다. 같은 팀인 이용진은 쩔쩔매는 크러쉬 모습에 황당해했다.
게임 결과 1위는 디오와 양세찬 팀이, 2위는 지코와 최정훈 팀이, 3위는 이용진과 크러쉬 팀이 가져갔다. 1위 팀은 찬스를 획득했다.
디오와 양세찬에게 주어진 찬스는 살아 있는 털게였다. 양세찬은 "이걸 가방에 넣고 다니라는 거냐, 품고 다니라는 거냐?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며 황당해했다.
우승 팀의 또 다른 특혜로는 스노우 래프팅을 체험할 3명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를 들은 디오는 "무조건 벌칙"이라고 확신했다.
디오는 "최악일 것 같다"고 의심하며 크러쉬, 최정훈을 탑승자로 지목한 가운데, 이용진이 어지럼증을 호소하자 디오는 "그럼 우지호(지코) 당첨"이라고 외치며 모두를 당호아시켰다. 이에 양세찬은 "얘 돌아이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스노우 래프팅을 체험하러 간 92즈 3인방은 헬맷과 고글을 착용하며 "여기 벌칙 의상이라고 쓰여 있네"라며 불안한 미래를 감지했다.
3인방은 "생각보다 재미있다"고 감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지코는 "입에 눈보라가 들어간다"고 당황했다. 최정훈은 "이거 15분은 못 탈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