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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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작가 "군대 개연성? 남편 잔소리 多…자문·검수 받아"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4.06 16:50 / 기사수정 2023.04.10 13:2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과 후 전쟁활동' 작가가 작품 비하인드를 전했다.

6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이하 '방과후') 크리에이터 이남규 작가, 윤수 작가는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첫 공개된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수능 D-50, 미확인 구체의 침공이 만든 사상 최악의 사태에 총을 든 10대들의 처절한 사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졌다.



동명의 인기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글/그림 하일권)을 원작으로 하며, '미스터 기간제' 성용일 감독과 신예 윤수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눈이 부시게' 이남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특히 '방과 후 전쟁활동'은 지금까지 티빙에서 공개된 모든 오리지널 드라마 중 첫 주 기준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이남규 작가는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냐는 질문에 "개연성이 없다든지, 고구마 캐릭터가 많다든지 짚어주시는 댓글이 더 기억에 남는다"면서도 "재밌다는 말이 가장 기분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윤수 작가는 "저도 평을 봤는데 좋은 평도 있고 악평도 있더라. 기억에 남는 평은 '아이들한테 너무 정이 들었다'는 거다. 저도 그랬다. 전쟁에 의한 폐해 때문에 힘들어하는 마음, 아이들의 성장을 같이 느껴주셨으면 하는 게 있었다"고 전했다.



파트1 시청 소감을 묻자 윤수 작가는 "저는 남편이랑 같이 봤다. 남편이 '총은 이렇게 들어야 하는데', '군인은 이래야지' 하면서 잔소리가 많았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군대에 관한 개연성 지적이 많은 걸 알고 있다. 저도 작전 쓸 때 제일 힘들었는데, 전문가들의 자문과 검수를 받아서 부족함을 채울 수 있어 좋았다. 시청자 입장에서 재밌게 봤던 것 같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남규 작가는 "신인 배우들, 학생이 많이 나오니까 '연기가 어설프겠지', 'CG 한번 보자' 하면서 기대치를 낮추고 봤다. 근데 감독님이 촬영 전부터 배우분들과 많이 연습을 하고 많은 리허설을 하고 같이 생활을 하셨더라.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연기가 훨씬 잘 보여졌고, CG도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이건 작가의 입장이고, 원작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성에 안 찰 수도 있다. 근데 원작이랑 좀 떨어져서 보시면 더 재밌는 포인트가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2는 오는 4월 중 공개된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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