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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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명 경질은 비정상, 난 두렵지 않아" 클롭이 바라본 '경질 러시'

기사입력 2023.04.03 20:55 / 기사수정 2023.04.03 2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최근 프리미어리그에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감독 경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리버풀은 오는 5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클롭은 최근 프리미어리그를 강타한 감독 경질 러시에 대해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모든 일정이 끝나기도 전에 무려 12명의 감독이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경질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8/09, 2013/14, 2017/18, 2021/22시즌 기록한 10명이었다.

3일에는 2명의 감독이 잘렸다. 브랜던 로저스가 레스터 시티 지휘봉을 내려놨고, 그레이엄 포터도 첼시를 떠났다.

이에 대해 클롭은 "지금 시기에 경질된 감독이 12명이나 된다. 개인적으로 비정상적인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팀이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팬들이 거는 기대가 있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구단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직전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무려 1-4로 패했다. 클롭이 "아마 맨시티가 10명으로 싸웠어도 우리가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졸전이었다.

클롭은 "정말 이상한 경기였다. 후반전은 용납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일은 벌어졌다"면서 "첼시전에서는 선수들이 100% 열망을 보여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또한 리버풀에서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경질은 두렵지 않다.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 과거의 성공에 의존해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난 리버풀에 있고, 우리는 과거를 분리해서 봐야 한다"며 "우리가 늘 해왔던 것을 계속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 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첼시전을 통해 연패 늪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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