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B.A.P 출신 힘찬이 강제추행 관련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3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김유미 판사)은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힘찬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힘찬은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지인의 음식점에서 여성 2명의 허리를 잡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에서 힘찬과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피해자 측과 합의를 진행 중이다"라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지난해 진행된 경찰조사에서는 불가피한 신체 접촉이 이뤄진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으나 입장을 바꿨다.
피해자 여성 2명의 변호인도 모두 "합의 의사가 있다"고 알렸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는 힘찬이 연루된 또 다른 성범죄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힘찬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병합 심의를 요청하는 공판진행의견서를 제출했다.
힘찬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 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힘찬의 다음 재판은 내달 17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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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