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원혁이 이용식에게 커플 번호를 발각당했다.
3일 방송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과 원혁이 '미스터트롯2 스페셜 콘서트' 섭외를 받는다. 생각도 못 한 제안이었지만 이용식은 이를 수락했고, 원혁은 "몇 배로 더 긴장되고 책임감도 느껴진다"면서도 최고의 무대를 다짐했다.
이후 이용식은 '미스터트롯2 스페셜 콘서트' 제작진과의 미팅을 위해 원혁의 차에 탔고, 원혁의 절도 있는 태도에 MC 박수홍은 "사단장님 모시는 것 같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차 안에서 이용식은 "이번 '미스터트롯2' 우승자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것 아냐. TOP 7도..."라고 '미스터트롯2'에 대한 얘기를 꺼내다 원혁에게 "넌 바뀔 게 없어서 어떡하냐?"고 기습 질문을 건넸다. 하지만 이에 원혁은 "지금 아버님과 차에 이렇게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저는 1등이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라고 '모범답안'을 내놓았다.
원혁의 '명답'에 박수홍은 "이야, 정답을 얘기했어"라며 감탄했고, 최성국 역시 "이렇게 나오면 대답을 못 한다"며 동감했다. 박경림은 "절대 예상할 수 없는 질문이었다. 저게 진심인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원혁은 제작진과의 미팅 뒤 용기를 내 이용식에게 '전화번호 교환'을 요청했다. 드디어 이용식이 원혁의 휴대폰에 자신의 번호를 입력했고, 원혁은 이용식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번호 교환의 기쁨도 잠시, 원혁의 전화번호를 본 이용식은 "이거 뒷자리가 수민이 번호 아냐? 번호도 같이 했어?"라며 화들짝 놀랐다.
이수민&원혁의 '커플 번호' 발각에 또다시 분위기는 차갑게 식어버렸고, 당황한 원혁은 어쩔 바를 모르며 또다시 이용식의 눈치를 보게 됐다. '사랑꾼즈' MC들 역시 "어떡해...질투 날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함께 숨을 죽였다.
'조선의 사랑꾼'은 3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