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김혜옥에게 임신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뺨을 맞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4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가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두는 김준하(정의제)와 우연히 마주칠 뻔한 상황을 피하고 싶어 했고, 공태경은 오연두를 도와줬다. 이후 오연두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돼서요. 왜 도와줬어요? 사람을 아주 쓰레기 취급하더니 왜 도와줬냐고요"라며 의아해했다.
공태경은 "미안해서요. 그때 내가 지나쳤어요. 오연두 씨가 아니라 내가 감정적이었어요. 어머니한테 술 먹였다고 오해한 것도 화가 나서 막말한 것도 다 미안합니다. 정중하게 사과할게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오연두는 공태경을 스케이트장으로 데려갔고, 공태경은 "진짜 이걸 타겠다는 겁니까? 몸 상태는 생각 안 해요? 이렇게 위험한 데서 넘어지기라도"라며 불안해했다. 오연두는 "나 스케이트 잘 타요. 애들 가르치다 스트레스 받으면 무조건 여기 왔거든요. 공태경 씨는 못 타죠"라며 도발했고, 결국 공태경은 스케이트를 탔다.
또 오연두는 "그 사람을 내가 왜 피했을까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나는 왜 자꾸 결정을 못 하고 피하기만 할까요? 내가 살려면 애를 없애야 되고 애가 살려면 나한테 문제가 생겨요. 처음에는 당연히 애를 없애야 된다고 생각했는데"라며 털어놨다.
공태경은 "그런데요?"라며 물었고, 오연두는 "자꾸 이 애가 나 같아서요. 살려고 애쓰는 게 꼭 나처럼 느껴져서"라며 고백했다. 공태경은 "어떤 결정이든 이유가 있겠죠. 충분히 생각했으면 그냥 결정해요. 대신 결정하면 돌아보지 말고 후회도 자책도 하지 말고"라며 응원했다.
이후 오연두는 강봉님(김혜옥)에게 임신했다는 사실을 밝혔고, "내가 임신했어. 엄마. 못 지우겠어. 낳을 거야. 이 아이"라며 선언했다. 강봉님은 끝내 오연두의 뺨을 때렸다.
한편, 공태경은 장세진(차주영)에게 "아이도 사랑도 없는 형식적인 관계. 네 조건 아직 유효해?"라며 확인했다. 장세진은 유효하다고 말했고, 공태경은 "결혼하자. 우리"라며 청혼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