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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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면 X망신"…백종원, 아프리카서 불고기+갈비탕 장사 (장사천재 백사장)[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4.03 07: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백종원의 해외 장사 첫날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해외 장사 진출에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아프리카 모로코의 핫플레이스, 제마 엘프나 광장의 노점촌 한 가운데에서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 준비 시간은 72시간, 자본금 300만 원, 경쟁업체는 150곳이었다.

상권 조사, 재료 구매, 직원 채용까지 마친 백종원은 이장우, 뱀뱀과 함께 가게 인테리어를 위해 중고 시장으로 향했다.

대형 철판을 발견한 백종원은 꽤나 높은 가격에 고민하면서도 구매를 결정했고, 이장우와 뱀뱀은 할인에 나섰다.

철판, 작업대, 화구, 싱크대까지 채운 세 사람은 직원 유니폼에 이어 주방 도구까지 산 뒤 본격적으로 장사를 준비했다.

가게 오픈까지 22시간 밖에 안 남은 상황, 백종원은 메뉴 선정에 나섰다. 백종원은 "사람들 관심만 끌면 된다. 음식에는 자신이 있지 않나. 내일 관건이 회전을 어떻게 시킬까냐. 무조건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메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날은 불고기를 잘게 해서 빵 사이에 넣어주는 샌드위치를 팔 거다"라고 전했다. 모로코의 주식인 빵과 한국의 불고기를 이용한 불고기 버거가 메뉴인 것.

백종원이 재료 손질에 나선 사이, 뱀뱀은 재료 구입에 나섰다. 불고기를 양념하면서 설탕을 잔뜩 넣던 백종원은 "어디서 많이 보던 그림이지?"라고 말했고, '가루 후배' 이장우는 밝게 웃었다.


자본금이 약 1만 원 남은 상황, 백종원은 "돈이 없다. 다 썼지 않나. 굉장히 심란한 상황이다. 창업을 앞두고 여유자금이 아예 없는 건 되게 위험한 거다. 원래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원래 일반적인 가게라면 6개월 운영 자금은 갖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게 자리에 도착한 백종원, 이장우, 뱀뱀은 본격적인 장사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내가 직접 장 보고 요리한 거는 방송 말고 실제로는 15년 만이다"라며 "제목도 '장사천재'인데 안 되면 진짜 X망신이다"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아무도 백종원을 모르는 백종원 불모지, 백종원은 대형 철판 위에서 불고기를 구우며 보여주기를 시작했다. 구경하는 이들은 많으나 들어오는 이는 적었다.

이에 백종원은 "봇물 차듯이 누가 들어오기 시작해야 한다"며 "낯선 메뉴나 낯선 음식이 들어오면 관망세다. 처음에 한 명 들어갈 때는 '괜찮나?' 하다가 사람이 계속 들어올 때 '자리 없겠다' 하면서 확 들어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의 말대로 한 가족이 들어오자 다른 손님들이 우르르 자리를 잡았다. 주문 폭주에도 완벽한 분업화로 이목을 모았다.

그때 갑자기 불이 꺼졌고, 백종원은 장사를 중단하게 됐다. 숙소로 돌아온 백종원은 착잡한 얼굴로 "내일 장사할 수 있냐"고 물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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