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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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리니, 콘테 조언 안 받는다..."많은 변화는 없지만.."

기사입력 2023.04.01 06: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홋스퍼 임시 감독이 남은 시즌 동안 큰 변화는 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토트넘은 내달 4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하고 스텔리니 수석 코치를 감독 자리에 앉혔다. 올 여름 새로운 감독을 구하기 전까지 스텔리니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를 계획이다.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하지만 이번 에버턴전은 꼭 승리를 따내야 한다.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하는 것도 위태롭기 때문이다.

28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15승 4무 9패, 승점 49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다만 2경기 덜 치른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다. 언제든지 4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

감독직을 떠맡게 된 스텔리니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이기도 하다. 일단 스텔리니는 지난 2월 콘테가 담낭 제거 수술로 자리를 비운 동안 팀을 이끈 경험을 다시 한 번 살리겠다는 각오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스텔리니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남은 시즌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밝혔다.



스텔리니는 "첼시, 웨스트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보여줬던 것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며 "그 경기들이 바로 우리가 하고 싶은 경기다.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경기장 들어가 욕망을 가지고 공격하는 선수들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콘테가 떠난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결정이 구단과 모두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음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콘테는 좋은 사람이다. 모두가 구단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 콘테와의 관계는 여전히 가깝고, 변한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콘테 밑에서 내 경력도 발전했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존중했다.

다만 콘테의 조언은 받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했다.

스텔리니는 "난 자만하려고 이 팀을 맡은 게 아니다. 돕기 위해 맡았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물론 우리가 함께한 날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은 걸 바꾸진 않을 거다. 전부터 해 왔던대로 훈련했다. 솔직히 말하면, 과거 전술에서 몇 가지를 바꾸긴 했다"고 밝혔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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