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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넘은 ‘모범택시2’, 어디까지 운행할까…문채원·김소연 지원사격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3.31 11: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모범택시2'가 흥행 선두를 달리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지난 2021년 5월 종영 이후 약 2년 만에 돌아온 '모범택시'는 시즌2 방영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앞선 시즌1은 최고 시청률 16%(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기준),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4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제훈에게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안긴 작품이기도 하다.



이제훈은 제작발표회에서 예상 시청률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시즌1에서 사랑을 받았던 시청률보다는 조금 더 높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고 전했다.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사적 복수'를 '대행'해준다는 신선함은 시즌2에서도 통했다. 지난 10회에서 '모범택시2'는 최고 시청률 20.9%, 수도권 18.1%, 전국 17.7%를 기록하며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 제공)



'모범택시2'는 불법 도박, 독거노인 대상 사기, 아동학대, 부동산 불법 브로커, 사이비 종교단체 등 드라마에서 다루기 힘들지만,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사회 문제들을 다루며 공감을 이끌었고, 시즌1보다 더 짜릿하고 속시원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단골 손님으로 만들었다.

시즌2는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2049 시청층까지 사로잡았다. 해외 반응 또한 뜨겁다. 지난 2월,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에서 ‘모범택시2’가 일일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역시 일일 순위 TOP 10에 진입하는 등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남궁민, 김소연, 문채원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다.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은 지난 24일 방송된 9회에 천변으로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능청스러운 두 사람의 연기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펜트하우스'를 시즌3까지 이끌며 대상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던 김소연도 지원사격할 예정이다. 악역의 끝을 보여줬던 천서진을 '모범택시2'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종영한 '법쩐'에서 전직 검사 법무관 육군 소령 박준경 역을 맡았던 문채원 또한 마지막회에 특별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 남궁민에 이어 검사 출신 문채원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년, SBS가 자신 있게 내놓은 시즌제의 첫 타자로서 '모범택시2'는 훌륭하게 스타트를 끊으며 적수 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남은 6회를 통해 '모범택시2'와 무지개 운수 멤버들이 어떤 문제를 짚어내고, 어떤 공감과 위로를 전할 것인지 기대를 높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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