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손흥민과 김민재가 서로의 SNS를 다시 '팔로우'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불화설 등이 잦아들면서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축구대표팀의 공수 주축인 둘은 29일 나란히 대표팀 관련 SNS 글을 올렸다.
김민재는 전날 우루과이전 뒤 은퇴 시사 발언에 대한 사과글을 게재했고, 손흥민은 대표팀 경기에 대한 소중함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민재는 "대표팀 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손흥민은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라며 대표팀 자리에 대해 감사함을 표한 뒤 "열흘 동안 우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팬들은 두 선수의 글 만큼이나 이날 SNS에서 서로 '언팔' 사이인 점에 대해 의혹을 보냈다.
손흥민의 경우 이날 김민재의 글에 '좋아요'를 눌렀는데 어느 샌가 해당 글은 물론 김민재의 오래 전 글에 손흥민이 남겼던 '좋아요'까지 모두 사라진 것이 이상하다는 눈초리를 보낸 것이다.
다만 이런 '언팔' 관계는 오래 가지 않았다.
둘 모두 30일 0시 전후로 서로의 SNS를 팔로우하고 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가장 최근에 팔로우한 사람이 바로 김민재가 됐다. 김민재 역시 가장 최근 팔로우한 인물이 손흥민이다.
'언팔' 사건은 해프닝으로 남게 됐다.
사진=김민재, 손흥민 SNS, 엑스포츠뉴스DB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