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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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더슈탄트' 日 라이선스 초연 폐막 "성공적인 해외 진출"

기사입력 2023.03.28 10:4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콘텐츠제작사 미스틱컬처가 제작한 한국 창작 뮤지컬 ‘비더슈탄트’의 일본 라이선스 초연이 지난 26일 막을 내렸다.

2017년부터 오랜 시간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거쳐 2022년 한국 초연 당시 3개월 만에 2만 2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비더슈탄트’는 첫 라이선스 수출 소식을 알리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뮤지컬 ‘비더슈탄트’의 일본 라이선스 초연 공연은 도쿄에 위치한 500석 규모의 중극장 닛쇼홀에서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전 회차(16회) 매진을 기록하며 8,000명 관객의 호응을 받았다.

정은비 작가와 최대명 작곡가의 밀도있는 대본과 중독성 있는 음악을 필두로 김태형 연출과 신은경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가, 스펙터클한 펜싱 합을 만든 서정주 무술 감독 등이 호흡했다. 흥행작에 다수 참여한 박신혜 프로듀서와 미스틱컬처의 라현아 대표가 의기투합했다.
 


뮤지컬 '비더슈탄트' 측은 "이번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에 괄목할 만한 성과는 통상적으로 대본 및 음악만 계약하는 형태가 아닌 레플리카(replica)에 근접한 판권 계약이라는 것"이라고 짚었다.

오리지널 프로덕션인 제작사 미스틱컬처는 드라마와 음악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펜싱 액팅이 어우러진 작품 고유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대본, 음악, 편곡, 연출, 안무, 무술을 포함한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켰다.



뮤지컬 ‘비더슈탄트’ 일본 라이선스 초연은 인간 본성을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연출가 호사카 요우가 맡았다. 오리지널 공연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잘 녹여내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일본판 캐스팅은 매그너스 역에 THE RAMPAGE의 보컬 리쿠(RIKU), 아벨 역에 이토카와 요지로, 프레드릭 역에 마사키 카오루, 하겐 역에 요시타카 시온, 재스퍼 역에 우라카와 쇼헤이(THE RAMPAGE), 클레어 역에 후지타 레이 등 전 배역 원 캐스트로 참여했다.


일본 제작사인 LDH JAPAN은 일본을 대표하는 댄스보컬 그룹 EXILE을 모체로 하여 2003년 설립한 일본의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2021년부터 공연 사업에 진출하여 뮤지컬 ‘인터뷰’, ‘차미’, ‘천사에 관하여 : 타락천사편’, ‘시데레우스’ 등 한국 창작 뮤지컬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비더슈탄트’의 일본 공연 프로듀서인 이시즈 미나는 “작년 여름 한국 초연을 처음 봤을 때 지금 일본에서 꼭 상연해야 할 작품이라 생각했고, 미스틱컬처의 협력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다”라며 초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소중한 '생명'을 건네받았다는 책임감과 '작품에 절대로 흠을 내서는 안 된다'는 각오로 일본 초연에 임했는데 첫 공연부터 기립 박수가 멈추지 않는 것을 보면서 이 작품이 지니고 있는 힘과 무게가 일본 관객들 마음에도 잘 전달됐다고 느꼈다. 코로나 시국으로 멀어져 버린 무대와 관객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게 해준 ‘비더슈탄트’를 앞으로도 더 많은 관객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비더슈탄트’ 제작사 미스틱컬처는 한국과 일본 양국을 넘어 향후 글로벌 콘텐츠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공연의 현지화 과정에 함께 참여한 오리지널 프로듀서인 박신혜는 “오랫동안 작품을 개발해온 작가, 작곡가를 비롯해 창작진 분들과 심혈을 기울여 만든 우리 뮤지컬이 오리지널 감성 그대로 타국에서 다른 언어로 무대에 올라 무척 감격스럽다. 현지 관객 분들의 뜨거운 반응에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미스틱컬처, LDH JAPAN In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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