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동상이몽' 왕지원과 박종석의 연애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는 '엘리트 발레부부' 왕지원과 박종석의 연애 스토리가 공개됐다.
밖에서는 프로페셔널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지만, 둘이서는 애교가 난무하는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여줬던 두 사람.
하지만 달달했던 지난밤과 달리 아무도 치우지 않아 난장판이 된 거실과 주방. 뒤늦게 나타난 왕지원은 난장판이 됐는데도 손 하나 깜짝 하지 않는 박종석의 모습에 헛웃음을 쳤다.
결국 남편에게 "치운다면서, 어제? 언제 치울꺼야?"라며 묻는 왕지원. 돌아가면서 집안일을 하는 두 사람. 이번 주의 당번은 박종석이었다.
조금 있다 치우겠다는 박종석의 말에 왕지원은 "어제도 조금만 조금만 그러다 잤잖아"라며 움직일 생각이 없는 박종석에 "종석아?"라며 결국 이름을 불렀다.
밍기적거리던 박종석은 "공주님이 치우라면 치워야지"라고 일어서며 애교로 왕지원을 녹였다. 아까 전의 냉기는 어디로 갔는지, 두 사람은 금세 눈만 마주쳐도 웃음을 터뜨리는 평소의 달달함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또다른 '발레 부부'인 심현희, 선호현과 함께 막창집에서 만남을 가졌다.
막창을 열심히 먹던 박종석은 "여기 막창 진짜 맛있어서 다시 오고 싶었는데 못 왔다"고 밝혔고, 왕지원 역시 "여기 오기가 두려웠다"며 동의해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어 왕지원은 사장님에게 인사를 건넸고, 사장님은 "술은 끊었죠?"라고 답해 두 사람을 웃게 만들었다. '그날' 이후로는 이 막창집이 처음이라는 두 사람.
사장님은 "화장실 입구에서 서로 바빴잖아"라고 폭로의 시동을 걸었다.
3년 전, 두 사람이 아직 선, 후배 사이일 당시 막창집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는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키스를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주었다.
"모든 게 다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막창집인데 우리한테는 특별한 장소였던 것 같은 느낌? 역사를 이룰 수밖에 없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당시를 추억한 왕지원은 "제가 (남편) 옆으로 많이 갔어요"라며 자신이 좀 더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
사장님은 화장실에 간 두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막창을 먹던 자리에서 1차전을 하고, 화장실 앞에서도 찐한 스킨십을 했다고. 왕지원은 "우리 기둥이었잖아. 진상이었어"라고 쑥스러워했고, 박종석 역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전봇대(였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