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끝내 결별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하에 구단을 떠난다는 사실을 발표한다"라고 알렸다.
지난 2021년 11월부터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리그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극적으로 확보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토트넘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던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부진한 경기력과 선수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을 비판하는 인터뷰로 점점 지지를 잃어갔다.
결국 토트넘은 오는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콘테 감독과 계약 기간이 끝나는 순간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시 결별하기로 택했다.
토트넘은 "우리는 콘테 감독 첫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달성했다. 콘테 감독 공헌에 감사하며 앞으로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라이언 메이슨과 함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 코치가 남은 시즌 동안 감독 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프리미어리그는 아직 10경기 남아 있으며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싸워야 한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클럽과 놀랍고 충실한 서포터즈를 위해 가능한 최고의 마무리를 거두기 위해선 모두가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